[주기도문]기도를 배우라-은혜주일-눅11:1-260531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6-06-04 18:24
조회
1433
▶ *아버지께서는 40살에 처음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기도하는 법을 모르셨던 아버지께서는 그때부터 다른 분들이 기도하는 것을 들으시며, 좋은 표현들을 적어서 공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몇년 뒤, 아버지께서도 예배시간에 대표기도를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목사님께 성령의 두루마기를 입혀주옵소서.”라고 기도하셔야 했는데, “성령의 두루마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두루마기는 옷이고, 두루마리는 화장지 아닙니까? 예배당 여기 저기서 킥킥 웃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창피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아버지가 같이 교회를 다니시고, 아버지가 앞에 나와서 마이크 잡고 기도하시는 것은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대표기도 자부심!
*어떤 장로님이 저에게 와서 이렇게 불평을 하셨습니다.
“저는 대표기도하는 사람이 적어서 기도하는 걸 보면 은혜가 안 됩니다. 하나님께 대화하는 건데, 어떻게 적어서 대화를 합니까?”
그분은 대표기도를 절대로 적어서 하지 않으셨습니다. 보통 10분 정도 대표기도를 하셨고, 울면서 기도하셨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고백하며 기도하셔서, 교인들은 그 분이 대표기도하는 날은 교회에 안 오셨습니다.
대표기도는 적어서 하는게 맞고, 배워서하는게 맞습니다. 기도는 배워서 하는 겁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기도가 더 깊어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3 기도를 배우라.
*오늘 말씀은 주기도문입니다. 보통 주기도문은 마태복음 6장에 나온 것을 말하지만, 누가복음 11장에도 주기도문이 나옵니다. 그런데 내용이 좀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눅11:1 예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는데, 기도를 마치셨을 때에 그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준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그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아멘.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하시다가,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설교를 듣는 백성들에게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가 암송하고 있는 주기도문은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은 정말 중요한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는 에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면, 그 기도를 받아주시겠다는 기도의 가장 모범이 되는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Salem witch trials
1692년 메사추세츠 Salem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동네 여자애들이 갑자기 발작을 하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Cotton Mather라는 목사님이 이건 마녀의 저주때문이라고 주장했고, 그때부터 그 유명한 Salem witch trials이 시작되었습니다. 동네 여자들 중에서 눈에 띄는 여자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Tituba라는 흑인 여자 노예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잡혀왔습니다. Sarah Osborne이라는 여자는 교회출석을 안 한다는 이유로 잡혀왔습니다. Bridget Bishop이라는 여자는 화려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잡혀와서 처형되었습니다.
200명의 여자들이 붙잡혀왔고, 그 중에 20명이 처형당했습니다. 마녀로 의심되는 여자들에게 주기도문을 외우게 합니다. 마녀는 주기도문을 제대로 외울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떨리는 순간에 주기도문을 제대로 외울 수 있을까요? 한 글자라도 틀리면, 그 여자는 마녀입니다. 19명이 교수형, 1명은 돌을 던져서 처형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아름다운 기도문을 악하게 이용했던 것입니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주기도문은 대상이 다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기도해야 하는 주기도문을 따로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주기도문은 마태복음의 기도문보다 짧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기도하셨습니다. 시간이 없을 때는 잠을 줄여서 기도하셨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할일이 없어서 잠이 안 와서 기도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쁠 수록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후회할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며 기도해야 합니다.
*짐에 가면, 지루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역기를 들고 계속해서 들어올리고, 덤벨을 들고 고통스럽게 반복운동을 합니다. 뭐하러 돈 주고 이런 일을 할까요? 그래야 근육이 생기고, 그래야 건강하게 살 수 있기때문입니다. 근육은 돈주고 살 수 없기때문입니다.
▶*내 영혼의 근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매일 기도와 말씀과 찬양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영혼에 근육이 사라집니다. 영혼의 근육이 사라지만, 온갖 시험에 다 빠집니다. 쉽게 넘어지고, 쉽게 불평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이런 시험들을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매일 매일 기도의 시간을 정하세요. 말씀보고 기도함으로 여러분들의 영혼에 근육이 생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얼마 전 한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유명한 부흥사목사님이고 TV에도 많이 출연하셨던 분이십니다. 교회도 아주 큰 교회로 부흥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었습니다. 욕을 잘 합니다. 설교시간에는 거룩하게 설교하지만, 교회에서 부목사 전도사들에게는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했습니다. 너무 심한 욕을 들은 목사님들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목회를 그만두신 분들도 있구요. 방금 전에 설교한 입으로 욕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너무 괴로웠다고 고백합니다. 이 분이 욕하는 걸 누가 녹음해서 방송국에 보냈고, 뉴스에 그 내용이 나왔습니다. 목사님은 책임을 지고 은퇴를 하셨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목사가 어떻게 저렇게 욕을 할 수 있나? 라는 반응도 있었고, 목사가 욕 좀 하면 어떤가? 당신은 욕 안 하나? 목사가 설교 잘 해서 교회 부흥시키면 능력있는 목사 아닌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 목사님의 입은 거룩하지 않았고, 그 목사님은 불명예 은퇴를 하게 되었지만, 가장 많은 욕을 먹은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눅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아멘.
*제일 첫번째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해지기를 원하며 기도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제일 먼저 내가 원하는 것을 먼저 기도하려고 합니다. 내 사정을 빨리 하나님께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일 먼저 우리가 기도해야 할 내용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살 수 있는 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미국 말 중에서는 하나님이 들어간 말들이 많습니다.
▶“Oh my God” (OMG)
“Jesus Christ!”
“God damn it”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이런 말들을 흔히 사용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하나님과 예수님 이름을 사용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하게 불러야 합니다.
▶“Oh my goodness”
“Oh my gosh”
라는 표현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한국 분들 중에는 정말 주님을 찾지도 않으면서, “아버지!”, “주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화가 날 때마다 아버지! 주여!를 찾습니다. 엄마가 화날 때 쓰는 말이다. 정말 아버지를 의지하고, 주님을 부르시는 것은 너무 잘 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그냥 아무 뜻도 없이 이 말을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할 수 있을까요? ▶제일 첫번째 방법은 예배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를 높여서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는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무엇을 얻을까? 생각하기 전에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겁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높이는 것이 예배의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오늘 어떤 마음과 어떤 목적으로 예배에 오셨나요?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들의 예배를 통해서 주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두번째 우리들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려야 합니다. LA에 사는 어느 분의 이야기입니다. 집공사를 하기 위해서 여러 업자들의 견적을 받았습니다. 어떤 업자는 자신이 장로라고 믿고 맡겨달라고 했습니다. 자신도 교회를 다는 사람이었기에 믿고 맡겼는데, 제대로 공사도 안 해주고, 공사비만 받고 사라져버렸다고 합니다. 이 공사업자는 사라졌습니다. 아무리 이 업자를 욕해도 들리지도 않을겁니다. 대신 누가 욕을 먹을까요? 하나님의 이름이 욕을 먹는 겁니다. 예수믿는 사람들이 더 못됐고, 더 사기 많이 친다고 욕을 먹는 겁니다.
*내가 우리 교회의 대표입니다. 다른 분들은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모릅니다. 여러분들을 만나면 여러분들을 통해서, 예수믿는 사람들이 어떤지? 은혜장로교회사람들은 어떤지? 알게 될 겁니다. 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세요.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아무 의미없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마세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세요. 내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증거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나라가 임하시오며
*일제시대때 나라잃은 기독교인들은 주기도문을 외우면서, “나라가 임하시오며” 이 구절을 외울 때마다, “우리 나라가 독립하게 해주시옵소서.” 이런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우리 나라는 독립국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눅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아멘.
*여기서 정말 중요한 말이 빠졌습니다. 어떤 나라인지? 설명이 없습니다. 여기서 ▶“나라”라고 번역된 원어는 βασιλεία (basileia)입니다. 이 말은 “나라”라기 보다는 통치, 왕권, 주권 이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는 말입니다.
*즉, 이 나라는 우리 나라도 아니고, 내 나라도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기도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질까요?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 마음속에 자기 왕국을 만들고 삽니다. 내 마음속에서는 내가 왕이 됩니다. 내가 맘대로 정할 수 있고, 미운 사람이 있으면 내가 판사가 되어 그 사람을 정죄합니다. 내 마음속에는 내 욕심이 지배합니다. 내 생각과 내 계획이 가득한 곳이 내 마음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집니다. 당시 사람들은 천국을 다른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천국을 하늘에 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하늘 어디쯤에 있을까요? 달 뒷 편에 숨어 있을까요? 멀리 안드로메다까지 가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다른 공간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눅17:21 또 '보아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아멘.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입니다. 오늘 부른 찬양의 가사가 그렇습니다.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내가 하나님께 순종하면 내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집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 중에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다짐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그 사람들의 마음에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어떤가요? 어떤 집은 아버지의 결정대로 순종하는 집이 있고, 어떤 집은 어머니의 결정대로 순종하는 집이 있습니다. 애들이 왕인 집도 있습니다. 이런 가정은 하나님의 나라가 아닙니다.
*어느 교회에 설교를 하고 나서 교인들과 식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 테이블에는 은퇴하신 남자집사님들이 모여 계셨는데, 저를 보자 울분을 토합니다. “목사님. 평생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은퇴하고 돈을 못 벌어오니, 아내도 저를 무시하고(삼식이), 애들도 엄마하고만 말을 합니다.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거기 앉으신 분들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토론을 하시다가 결론이 나왔습니다. “최대한 은퇴를 늦춘다.” “돈은 한꺼번에 아내에게 주지 않고, 하는 것 봐서 조금씩 준다.” 맞는 생각일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자신이 지배하는 자신의 나라를 세우려고 했기때문입니다. 내 마음속에 내가 지배하는 내 왕국을 만들려고 합니다. 내 가정을 내 왕국으로 만들어서 맘대로 조정하려고 합니다. 내 나라는 분명히 언젠간 망합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 내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먼저 내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왕이 되시고,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관계가 이뤄져야 합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가족 중에 어떤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순종하는 가정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런 가정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매일 저녁 9시에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아주 짧습니다. 5분도 안 걸리는 짧은 예배입니다. 가끔 아들들이 오면, 더 기쁜 예배를 드립니다. 그 예배를 드리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정리합니다. 이 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내 마음에 내가 세운 나라는 반드시 무너집니다. 내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세요. 하나님을 왕으로 삼고, 그 명령에 순종하는 이들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보호하시고, 복주십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주기도문을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열심히 배워서, 나의 기도로 삼게 해주시옵소서.
주님, 우리들의 육신에 근육이 있게 하시고, 또한 영혼에 근육을 만들게 해주시옵소서. 매일 기도하고, 말씀보고, 찬양함으로 근육을 만들게 해주시옵소서.
주님, 우리가 입술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오직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릴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주님의 나라가 내 마음속에 먼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흔들리는 내 맘에 주님께서 왕이 되시어 다스려주옵소서. 흔들리는 우리 가정에 하나님께서 왕이 되시어 다스려주옵소서. 내 왕국이 서있는 자리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게 해주옵소서.
우리의 왕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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