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4]예수님의 희생-은혜성금요일-마15:39-260403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6-04-06 20:02
조회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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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Scripture): 마가복음 Mark 15:25-39
제목 (Title): 예수님의 희생 / Jesus' Sacrifice

막15: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아멘.

*저는 아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에 살기는 했지만, 봉천동에 있는 무허가주택에서 고등학교때까지 살았습니다. 집에 전화가 없어서, 비상연락망에 앞집 전화번호를 적어 넣었습니다.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신학교에 가고, 공부하러 미국까지 온 비결은 부모님의 희생덕분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국졸, 어머니는 국민학교 중퇴셨습니다. 본인들이 공부한 것이 한이 되어서 아들은 공부시키려고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아침에 일터로 나가서 밤 9시가 되면 집에 돌아오셨습니다. 그토록 희생하셨던 이유는 자식들 고생 안 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희생 덕분에 제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희생을 먹고 삽니다. 누군가가 희생하지 않으면, 엉뚱한 사람이 희생하게 됩니다. 부모가 희생하지 않으면, 자식이 희생됩니다. 예수님의 희생이 없다면, 우리는 그냥 죄 속에서 살다가 죄 속에서 죽는 사람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은 성금요일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서 희생하신 그 이유와 목적을 알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3 예수님은 나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

*군대에 감옥이 있습니다. 제가 거기 간수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군대 감옥은 좀 특수합니다. 철창 안에 죄수가 부동자세로 앉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간판이 있습니다. 간판은 천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궁금해서 그 천을 열면, 죄수는 뻘떡 일어나서, 자신의 이름, 군번, 죄명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죄짓고 살면 정말 괴롭습니다.

막15:26 그의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적혀 있었다. 아멘.

*예수님도 죄패가 있었습니다. 죄패는 죄명입니다.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벌을 받게 되는 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십자가는 치욕스러운 형벌도구였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어디 도망도 못가고 살아서,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그 잔인한 광경을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구경거리 없던 고대사회에서 이건 재미있는 구경거리였습니다.

*예수님의 죄는 자칭 유대인의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왕좌에 오르신 적도 없었습니다. 스스로 종이 되어 사람들을 섬기셨습니다. 반란을 일으키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유대인의 왕이 죄명이 될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죄를 회개하는 방법을 제사로 정해놓으셨습니다. 내가 죄를 지으면, 그 죄때문에 반드시 죽습니다. 내가 죽기 싫으면, 나 대신 다른 제물을 희생시키면 됩니다. 그러면 그 제물이 나의 죄를 뒤집어 쓰고 대신 죽는 겁니다. 그러면 내 죄는 용서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너무 많았습니다. 죄지은 만큼 제물을 드리려면, 세상에 남아나는 동물이 없을 것입니다. 착한 사람은 죄책감으로 열심히 제물을 드리지만, 오히려 죄인들은 뻔뻔함으로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아무 죄도 없는 예수님께서 스스로 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그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십자가의 예수를 믿는 사람은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세요. 그 십자가를 바라보는 이들은 살게 될 줄로 믿습니다.

2/3 사랑하면 희생한다.

*사랑하면 희생합니다. 희생하고도 억울하지 않고, 기쁩니다. 내 희생 덕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잘 될 수 있다면, 내 희생이 아깝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얼마나 사랑하셨냐면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제물로 내어줄 정도로 사랑하셨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사랑인가요? 여러분들의 자녀를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시킬 수 있나요? 그게 말이 되나요? 그 말도 안되는 일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목숨같이 사랑하셨습니다.

*사도행전 8장에 보면, 에디오피아의 내시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예배드리고 돌아가면서, 수레에서 이사야서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대단한 열심이 있는 신앙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가 이사야 53장을 읽고 있었는데 도무지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행8:32 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것이었다. "양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것과 같이, 새끼 양이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것과 같이,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아멘.

*아니 도대체 이 양은 왜 아무 반항도 하지 않고, 잠잠히 희생제물이 되었을까요? 빌립집사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고,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죄를 위해서 희생제물이 되셨다는 진리였습니다.

*세상에는 희생의 원칙이 있습니다. 내가 희생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희생당한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지 않으면 가장 힘이 없는 자식이 희생당합니다.

*가족이 노숙생활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자식들과 노숙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주로 어머니가 자식들과 노숙을 합니다. 아버지는 어디 갔을까요? 왜 어머니들만 자식들을 살려보려고 저런 희생을 하는 걸까요? 그들의 희생이 없다면 자식들은 어떻게 될까요? 희생하지 않으면 희생 당합니다.

*한 알의 밀알이 썪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습니다. 그러나 밀알이 땅 속에서 썩으면, 그 밀알은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두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내가 썩어야 할 자리에서 썩어져서, 더 많은 생명을 구원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희생하면 행복하다.

*진짜 사랑하면 희생합니다. 희생하지 않으면 진짜 사랑이 아닙니다. 희생하고 행복하지 않으면 그것도 진짜 사랑이 아닙니다.

*작은 아들이 마지막 학기를 공부하러 다시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올 때는 기차를 타고 오지만, 돌아갈 때는 제가 학교까지 태워줍니다. 왕복 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요즘은 자주 집에 와서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이 시간이 행복합니다. 주일 저녁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들을 데려다 주지만,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사랑하면 희생하고, 희생해도 행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옆에 있는 강도도 구원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희생하셨고, 희생하시고 행복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믿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살 수 있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희생덕분에 우리는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우리는 죽음에서 영생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에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희생하셨습니다.

*1938년 크리스마스, 29살의 평범한 주식 중개인이었던 윈턴은 친구와 스위스로 스키 여행을 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체코 프라하에 있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빨리 체코에 와서 도와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당시 체코는 나치 독일이 점령하고 있었고, 유대인들을 강제수용소에 집어 넣고 있었습니다. 윈턴의 친구는 어떻게든 저 아이들은 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윈턴은 유대인아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재산을 모두 털었습니다. 게슈타포에게 뇌물을 줬고, 아이들의 서류에서 국적을 바꿨습니다. 기차를 8대의 기차에 669명의 아이들을 태워서 영국으로 보냈습니다. 9번째 기차가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2차세계대전이 발발했고, 그 기차는 국경을 넘을 수 없었습니다. 250명의 아이들이 모두 수용소에서 죽었습니다.
윈턴은 평생을 죄책감 속에 살았습니다. 마지막 9번째 기차를 못 구했다는 죄책감이었습니다. 그는 50년 동안 자신의 일을 비밀로 했습니다. 50년 뒤, 그가 했던 일이 세상에 알려졌고, 살아남은 유대인아이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희생했지만, 그는 사람을 살릴 수 있었다는 사실에 행복해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날입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원수같은 우리들을 살리기 위해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아무 죄도 없는 예수께서 흉악한 죄인을 살리기 위해서 희생하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사랑하십니까?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를 살리셨으니, 우리들도 예수님과 가족들과 교인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게 해주옵소서.
사랑하면 희생하는 줄을 믿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사랑하게 하시고, 사랑하며 기쁜 마음으로 희생하며 살게 해 주옵소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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