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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일파티11월 7일 월요일 저녁에 엄마의 생일파티를 했다. 11월 6일 주일 저녁에 케익을 사러가니... 남은 케익이 하나도 없었다... 역시 빠리바게트는 장사가 잘된다. 하루 늦었지만, 가족들과 생일 축하하고, 카드도 선물로 받았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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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의 16살 생일파티아내가 9월말에 아내가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10/2이었던 진성이의 생일은 어쩔 수 없이, 집사람이 돌아 온 후에 하게 되었죠. 진성이는 요즘 11학년이 되어서, 공부하느라고 정신이 없네요... 16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2년 뒤면, 집을 떠나서 어느 대학교에 가 있겠죠?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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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에 큰 불이 났습니다.지난 2016년 7월 21일 새벽에 진수가 어릴 적 다녔던 Preschool이 있는 Millbrae Recration Center에 불이 났습니다.2명의 청소년들이 새벽에 불장난을 하다가 불이 지붕에 옮겨 붙었다고 합니다. 소방서 추산 피해액은 4M입니다. 약 50억원.어린이집뿐 아니라, 밀브레 지역 모임의 중심이었는데, 참 아쉽네요.옆에 있는 공원도 막아버렸습니다. 새벽내내 불을 끄느라고 소방관들이 고생을 했구요.방송국의 카메라가 열심히 뉴스를 찍고 있습니다.다행히 불이 옆의 주택으로는 옮기지 않았네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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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이 되는 김진수진수가 다음 주부터 7학년이 됩니다. 7학년이라면, 한국나이로 초6에서 중1입니다. 미국은 9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되기때문에 이런 묘한 계산이 나오게 되는거죠. 애기때는 이렇게 귀여웠는데... 진수는 그냥 잘 웃습니다. 지금도 그냥 잘 웃구요. 사람을 웃길 때, 가장 기쁘다고 하네요. 이러다가 코미디언 되는 것은 아닌지...박철홍사범님이 그려주신 진수의 그림입니다. 저는 처음에 제 동생인 줄 알았습니다. 정말 제 동생과 똑같이 생겼네요. 진수가 여름성경학교 보조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말이 교사지... 애들은 그냥 친구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착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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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Lake Tahoe 가족여행 (1)진성이가 8/17 수요일에 개학을 합니다. Junior가 되는데, 한국으로 하면 고2입니다. 미국입시에서는 고2성적을 가지고 대학에 지원을 하기때문에,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진성이가 한동안 놀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름마다 가던 Lake Tahoe로.... Lake Tahoe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3시간 30분 정도 가면 있는 산 위의 호수입니다. 엄청나게 큰 호수입니다. 이 지역은 유명한 관광지이죠. 겨울에는 스키로, 여름에는 물놀이로... 주일예배를 마치고, 열심히 달려가다가 Vacaville In N Out Burger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늘 느끼는 바이지만, 정말 저렴하고,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기독교기업으로도 유명하죠. Lake Tahoe Resort Hotel이라는 곳에 묵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경계선에 있는 좋은 호텔입니다. 일단 수영장에 들어가서 여독을 풀어봅니다. 거의 4시간을 운전하면서 왔습니다. 진성이는 몸매관리를 위해서, 헬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있는 Lake Tahoe의 곰 앞에서... 이 호텔은 Embassy Suite와 구조가 거의 같습니다. 방도 넓직하고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15일 월요일 아침, 캠리 트렁크에 2대, 그리고 트렁크거치대에 2대의 자전거를 열심히 조립합니다. 오늘은 자전거투어를 하는 날이죠. 얼마 전, 사고로 파손된 진성이의 자전거도 깔끔히 수리했습니다. 열심히 아빠가 조립하고 계시네요. 오늘은 날이 너무 좋습니다. 여기는 경치만 봐도, 마음이 치료되는 느낌입니다. Nevada Beach Campground입니다. 자주 캠핑을 왔던 곳이죠. 올해는 자리를 예약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호텔로 왔습니다. 깜찍이 엄마... 호수 물 좀 보세요. 퍼 마시고 싶어요.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아빠는 사진찍고. 풍경이 예술이죠. 매년 오는 곳이지만, 너무 아름답습니다. 여기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경계선입니다. 두 아이 모두 포켓몬고 게임에 빠져있네요. 16일 화요일 오늘은 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봤습니다. 자주 지나치던 Emerald Bay에서 Kayak을 타기로 했습니다. Vikingsholm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마일을 호숫가로 내려가면, Kayak Rental하는 곳이 있습니다. 더블카약으로 두대, 1시간에 70불로 빌렸습니다. 저기 섬이 보이네요. 저 섬이 목적지입니다. Fannette Island입니다. 물 색깔 좀 보세요. 두 명씩 나뉘어서, 신나게 배를 탔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네요. 1마일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단체사진. 뭐 이런 경치가 있을까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진성이가 고맙다는 말을 연발합니다. "학교시작학기 전에, 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아들의 진심이 느껴지네요. 행복한 여행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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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소년 김진수우리 교회 박철홍집사님께서 산마테오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방학캠프를 하는데, 진수보고 도와달라고 부탁하셨죠. 진수가 이 캠프를 하면서, 태권도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요즘은 거의 매일 태권도장에 갑니다. 열심히 배워서, 올림픽에 나가라...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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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Florida 축구 경기 여행 4Day 6: 2016년 7월 9일 토요일 예선전 4개의 경기를 통해 조 1위를 차지한 Millbrae United 팀은 같은 조 4위의 또 다른 캘리포니아팀과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Millbrae United 팀은 스포츠맨 쉽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었고, 경고 한장 없이 경기를 이끌어 갔었던 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팀과의 경기가 가장 힘든 경기였는데, 상대 선수들이 욕은 기본에 몸싸움을 거칠게 한데다, 편파적인 심판 때문에 선수들도 감정 조절하기 힘들었고, 지켜보는 부모들 역시 힘든 경기였습니다. 우리 팀에는 말도 안되는 걸로 옐로우 카드를 연발 주면서, 저 쪽 상대팀이 우리 팀 선수 얼굴을 발로 차서 쓰러지고, 심판에게 욕을 해도 옐로우 카드 한장 주지 않는 심판이였습니다. 결국 경기 중에 두 팀 선수들이 한꺼번에 붙어 싸움이 날 뻔하기도 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편파심판에도 불구하고, Millbrae United 2:1로 이겨 결국 조 1위로 4강에 올랐습니다. 95도가 넘는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끝내고 그늘에서 점심도 먹고 쉬는데, 옆에 서있는 나무에 tree alligator 라 불리는 이구아나가 나타나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다람쥐를 자주 볼 수 있듯이, 플로리다에서는 이구아나와 도롱뇽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캐노피를 들고 이동하는 진성이와 팀 코치, 친구들 모습. 오후에는 시카고에서 온 팀과 quarter-final전을 했는데, 전반전을 이기고 있는 중, 다시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구름 때문에 다시 주차장으로 피신해 기다리다 너무 더워서 jamba juice 에 가서 시원한 음료라도 사먹으려고 가는 중에 게임이 시작된다고 하여 다시 급하게 경기장으로 돌아와, 결국 5:0으로 게임을 이겨 4강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진성이의 주문으로 알프레도 파스타와 스테이크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내일 호텔을 체크아웃해야 한다니, 진수가 바쁜 스케쥴로 수영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해서 밤에 나가 수영을 함께 했는데, 풀장의 물이 얼마나 따뜻한지(하루종일 햇빝에 데워져) 마치 자쿠지에서 수영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Day 7:2016년 7월 10일 매일 아침 진수는 이런 모습으로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무슨 전지훈련같은 진성이의 게임 스케쥴 때문에 주일 아침에도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짐을 정리해서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경기장에 6시 50분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역시 90도 가까이 되는 무더운 날씨이지만, 어느새 이 무더운 날씨에 적응해 버렸는지 땀을 흘리며 걷는 것도 익숙해져버렸습니다. 첫번째 게임은 semi-final 게임으로 역시 캘리포니아에서 온 팀과 붙었습니다. 이른 아침 경기임에도 벌써 땀에 젖어 유니폼이 등에 달라붙어있습니다. 이 팀이 워낙 강팀이라 진성이는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꿔 뛰기도 했지만, 결국 4:1로 졌습니다. 이 팀이 2016 AYSO National Games 결승전에 올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잠시 쉬고 있는 진성이. 3,4위 전에서 만난 팀은 LA 할리우드에서 온 팀이였습니다. 내셔널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2016 유로 축구 경기에서 이슈가 된 아일랜드 선수들을 응원했던 박수를 함게 쳤습니다. 이 팀은 골키퍼가 훈련을 잘 받은 선수인데다 골대에서 팀 선수들을 어떻게 움직이라고 코치하는 선수였습니다. 상대팀의 선제골로 1:0으로 뒤진 가운데, 진성이가 전반전 끝내기 전에 한 골을 넣어 1:1 동점을 만든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쥔 경기였습니다. 후반전 경기가 몇 분 남지 않은 상황에 선수들과 코치들은 페널티 킥을 차야 할 것 같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만 상대팀이 다시 골을 넣는 바람에 2:1로 져서 4위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시 빨간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4위 메달을 받고 있는 진성이 응원해 준 진수와 함께. 메달을 받고 친구들과 다 함께. 너무너무 더워서 근처 쇼핑 몰로 이동해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단체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Millbrae United 팀을 위해 특별주문해서 만든 쿠키입니다. 코치 이름과 선수들 이름이 모두 다 들어있는 쿠키랍니다. 진성이 이름은 2016 오른 쪽 위에 있네요. 쇼핑몰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우리 가족은 공항 근처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로 와서 씻고 저녁을 먹은 후에 근처 Fort Lauderdale Beach라도 가보자고 했더니, 아이들이 다 피곤하다고 거절해서, 결국 저 혼자만 드라이브 삼아 잠깐 다녀왔습니다. 석양의 대서양 바닷가 모습을 아이폰에 담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잠시 놀아주며, 플로리다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축구 경기를 뛰다보니, 어느새 플로리다의 일주일 시간이 다 지나가버렸다고 아쉬워하는 아이들. 첫날 비몽사몽으로 마이애미 비치에 갔다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그날 가지 않았더라면, 플로리다까지 와서 해변에 제대로 가 보지도 못하고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뻔 했었네요. Day 8: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새벽 6시에 일어나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부랴부랴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서둘러 갔습니다. 같은 팀 친구들인 토마스, 마이클, 제레드 식구들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왔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United 비행기인데, 그냥 United 가 아닌 Millbrae United 비행기라며 앉는 자리도 앞뒤로 앉아서 심심치 않게 올 수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로 간다니 더이상 덥지 않으니 좋다는 진수. 더운 날씨에 형 따라다니느라 고생 많았던 진수. 진수가 찍은 구름사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 "In-n-Out" 햄버거가 제일 먹고 싶다고 해서, 돌아온그 다음날 아빠 생일날 햄버거 먹으러 갔습니다. 플로리다에선 하루하루 경기 뛰느라 정신 없었는데, 돌아오니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빠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여행이었습니다. 역시 가족이 다 함께 해야 제일 좋은 걸 경험하고 온 여행이었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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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Florida 축구 경기 여행 3Day 4: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이날 부터 정식으로 2016 AYSO National Games 가 시작되었습니다. 첫번 째 게임은 오후 2시 30분에 테네시 주에서 온 팀과 겨루었습니다. 든든히 점심을 챙겨 먹고 축구장으로 출발. 비록 진성이가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첫번째 경기를 5:0 으로 가볍게 이겼습니다. 골을 넣은 헤라와 함게 기뻐하며 돌아오는 진성이 파란 머리 수건을 쓴 선수가 진성이 입니다. 얼음 물에 저 수건을 담궈놓고 있다가 머리에 둘러 쓰고 더위를 이겨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두번째 게임을 시작합니다. 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연못에서 악어가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문입니다. 두번 째 게임은 캘리포니아에서 온 팀과 붙었는데, 게임 전에 인사 하는 모습입니다. 초반부터 몰아붙이는 팀을 상대로 진성이는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꿔서, 몇 번의 위기를 막아냈습니다. 그런데, 전반전이 다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심판이 휘슬을 불며 경기가 종료되어버렸습니다. 이유는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구름이 경기장으로 다가온다는 일기 예보 때문이었습니다. 축구장에 있는 모든 게임이 중단되고,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과 학부모들은 모두 짐을 싸 주차장으로 피신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가뭄으로 잔디가 귀한데, 플로리다에서는 주차장으로 쓰는 잔디밭도 너무 좋아서 차를 세우기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30분을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결국 모든 경기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밀브레 United 팀은 근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팀 미팅을 가졌습니다. 선수들은 따로 모여 식사하면서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들은 가족들끼리 따로 모여 식사를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지며 또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너무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진수의 아토피가 심해져서 약을 사서 바르기 시작한 날이기도 합니다. Day 5: 7월 8일 금요일 Millbrae United 팀은 오전 8시에 플로리다 팀을 만나 첫번째 경기를 치루었습니다. 이 날도 역시 95도(섭씨로 35도)의 무덥고 습한 날씨였습니다. 첫번째 팀은 5:0 으로 가볍게 이겼고, 두 번째 게임에선 뉴멕시코 팀과 겨루었습니다. 실은 이 팀은 알라배마에서 온 팀이였는데, 몇 주 전에 선수들이 참가불가하다고 하는 바람에 급하게 다른 선수들과 급조해 만든 팀이였습니다. 그래서 쉽게 게임을 치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전원 수비전략과 엄청 실력이 좋은 골키퍼 때문에 전반전을 0:0으로 끝내고,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후반전도 역시 답답하게 경기를 이끌다, Keith가 공을 몰고가 슛을 했는데, 골키퍼가 막아 튀어 나온 공을 진성이가 다시 차서 첫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두번째 슛을 하는 진성이 골이 들어가고 기뻐하는 진성이를 찾아보세요. 구석에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다시 진성이의 두번째 골이 들어가자 갑자기 경기 분위기가 바뀌어 결국 5:0으로 이겼습니다. Millbrae United 팀을 응원하는 부모님들. 아침 일찍부터 게임이 시작되어 게임 둘이 모두 일찍 끝나는 바람에 오후에는 팀 전체가 함께 악어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Everglades Holiday Park에서 air boat를 타고 악어가 사는 자연과 여러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악어 쇼까지 보고, 호텔에 돌아와 저녁을 하는데, 연기가 너무 나서 문을 열어두고 연기를 빼는데, 혹시 도롱뇽들이 방안으로 들어올까봐 진수에게 문앞을 지키라고 했더니 이렇게 지키고 있네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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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Florida 축구 경기 여행 2Day3: 2016년 7월 6일 수요일 아침 7시 30분터 게임이 시작되어 6시 50분까지 경기장에 모이라는 코치의 명에 따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바나나와 우유로 아침을 대충 챙겨먹고 자동차로 30분을 달려 Intertnational Polo Club Palm Beach에 도착했습니다. 폴로 게임(말을 타며 하키 게임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돼요)을 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은 경기장이였구요. 축구장을 30개 이상 만들수 있을만큼 어마어마하게 큰 경기장이였어요. 한쪽으로는 이렇게 야자수가 쭉 심어져 있었고, 날씨는 덥고 경기장은 커서, 오죽하면 큰 버스 세대가 주차장에서 경기장까지 셔틀 써비스를 해주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셔틀 버스도 타기 힘들 땐, 할 수 없이 10분 15분을 걸어 경기장까지 걸어가야만 했습니다. 6시 50분 이른 아침인데도 기온은 85도(섭씨 30도 정도)가 넘더군요. 그냥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서 끈적끈적해지고, 좀 걷는다 싶으면 땀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첫날이라 정식 게임이 아닌, 친선게임이라 팀들을 모두 섞어서 게임을 하며 다른 주에서 온 친구들과 서로 뱃지도 교환하며 친구만들기 위한 날이였습니다. 진성이는 분홍색 유니폼을 받아서 분홍팀이 되었는데, 분홍팀 코치는 LA 할리우드에서 온 코치였습니다. 두 개의 친선경기에서 진성이는 3개의 어시스트 1개의 골을 넣었습니다. 진수는 친구들과 캐노피 아래에서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구요. 선수들이 잠시 쉬러 들어오면, 이렇게 스프레이 물통을 들고 다니며, 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뿌려주기도 했습니다. 골 넣고 들어오는 진성이 "너무너무 더워요." 실제로 수요일날이 제일 더웠는데, 온도로는 95도(섭씨 35도)였지만, 체감온도는 섭씨로 41도가 훨씬 더 넘었답니다. 바람도 불지 않아 뛰는 선수들이나 지켜보는 부모들도 모두 힘든 하루였습니다. 두 개의 친선 경기를 마치고 저녁에는 근처 워터파크에서 열린 AYSO National Games 공식 물놀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Rapids라는 워터파크는 이날 5시까지만 열고 그 이후에는 AYSO 선수들과 코치 및 가족들만 입장해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진성이는 진성이대로 친구들과 이것저것 탈것들을 즐겼구요. 진수는 진수대로 친구들과 다니며 이것 저것 탈 것들을 타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신나게 놀고 맛있게 저녁까지 먹고 호텔로 돌아왔더니, 진수가 말했습니다. "엄마, 나 그냥 내일은 호텔에 남아 있으면 안돼요? 거기 너무 더워요." "안돼. 너 혼자 호텔에 남겨둘 수가 없어. 같이 가야 돼." 그랬더니 삐져서 이렇게 침대에 누워 내일은 절대 축구장에 가지 않을거라며 시위를 하고 또 하루를 마감했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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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Florida 축구 경기 여행 12015년 여름에 Millbrae U-16(16세 이하) 축구팀이 2016 AYSO National Games 에 참가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약 1년 동안 진성이는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고, 기금마련 자원봉사도 하며 열심히 준비했지요. 그리고 드디어 진성이는 2016년 7월 3일 플로리다 Fort Laudedale 행 비행기로 엄마, 진수와 함께 출발했습니다. 여행 때마다 항상 같이 동행하던 인형친구들을 이번엔 짐이 많은 관계로 함께 가지 못하자 진성이가 자기 침대에 이렇게 예쁘게 눕혀놨네요. 비행기 타기 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교회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는 아빠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7월 3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밤 10시 57분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로 출발했습니다. Day 1: 2016년 7월 4일 다음날인 7월 4일 아침 7시 45분에 공항에 내리자마자 엄청난 열기와 습도 때문에 숨조차 쉬기 힘들 정도였어요. 렌트카를 빌리고 아침을 먹기 위해, Chick-fil-a 를 찾았는데, 하필 7월 4일 독립기념일이라 아침에 열지 않아 근처 panera 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닫힌 chick-fil-a 앞에서 렌트카를 배경으로 한 컷 하고. 파네라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오후 4시 호텔 체크인 까지 무엇을 할까 의견을 나누다 마이애미 비치에 잠깐 들러보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마이애미 비치에 차를 주차하고 너무 더운 날씨 화씨로 92도 섭씨로는 33도인 날씨에 지쳐서 스타벅스에서 시원한 음료수 하나 손에 들고 비치를 거닐어 봤어요. 야자수가 줄줄이 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이애미 비치에도 작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탔었던 대여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빌려 탔으면 싶었지만, 더운 날씨에 자전거는 무리겠다 싶어 포기했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차라리 물에 들어가는 게 더 좋겠다고 얘기를 해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대서양 바다에 들어가보았습니다. 막상 물에 들어가자 너무 시원하고 좋다면서, 물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샌프란시스코 해변이나 레잌타호 호수에서는 물이 너무 차서 수영하기 힘들었는데, 이곳에선 날씨가 너무 더우니 물에서 노는 게 너무 재밌다고 한참을 그렇게 놀다 호텔 체크인을 위해 마이애미에서 Boca Raton으로 출발했습니다. 바다에서 노느라 허기진 배를 위해 아침에 못 먹은 Chick-fil-a에서 간단히 늦은 점심을 먹구요. 호텔에 체크인을 했는데, 호텔에 수영장은 물론, 농구장 까지 있어 진성이는 그 더운 날에도 농구공을 빌려 진수와 함께 농구까지 즐기고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Day 2: 2016년 7월 5일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팀 친구들이 하나둘 씩 도착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화씨로 90도(섭씨로는 32도정도?)가 넘는데도, 호텔 농구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농구도 하고 수영도 하고 놀다, 엄마가 만들어준 점심을 먹고 바로 근처에 있는 Gumbo Limbo Nature Center에 방문했습니다. 호텔 룸안에 주방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바다 거북이도 보고 뱀은 진성이 얼굴을 향해 고개를 쑥 내밀어 깜짝 놀랬답니다. 나비들 정원도 있다 해서 가보았더니, 건물안에 나비들을 모아둔 게 아니라 그냥 숲 사이에 나비들이 날아다니게 놔둔 걸 보고 놀랬어요. 샌프란시스코 근처 동물원이나 박물관은 나비들을 따로 모아두는데, 여긴 그냥 두다니... 생각해보니, 샌프란시스코의 시원한 날씨 때문에 나비들이 살기 힘들어 그렇게 따로 모아두지만, 이 곳은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플로리다의 여름날씨는 딱 나비들 모아둔 곳의 열기와 습도와 비슷한 거죠. 진수는 기프트샵에서도 장난을 치네요^^ 저녁에는 팀 저녁 모임에 갔습니다. 중간에 하얀 머리띠를 한 아이가 진성이구요. 진수도 옆에서 함께 친구들과 놀았답니다. 미니 골프도 즐기고 수영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저녁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수는 진수대로 친구들과 함께 놀구요. 그리고 코치들 모임에서 돌아온 코치 탐에게 다음날 부터 시작되는 National Games의 경기 운영방식과 지켜야 할 룰과 축구 경기를 위해 어떻게 컨디션을 조절해야 할지에 대해 듣는 미팅도 있었습니다. 이 때, 코치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상대 팀이 아니라, 플로리다의 덥고 습한 날씨이다." 늘 한국의 가을같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축구만 하던 아이들이 덥고 습한 플로리다의 날씨에 하루에 두 게임씩 뛰어야 하는 게 사실 가장 큰 걱정거리였지요. 다음날 아침 7시에 시작되는 경기 스케쥴로 모임을 마치자마자 바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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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달라도 너무 다르네...오랫만에 중고등부가 교회설거지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형제가 저렇게 다를까요? 저 표정 좀 보세요... 김진수... 장난기가 넘쳐 흐르네...형은 젊잖게 사진찍는데... 동생은 너무 다르다... 이 사진도 장난기가 넘쳐 흘러요. ㅎㅎ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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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족사진입니다.교회 요람용으로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키 순서대로 정열해봤습니다. 조만간 이 순서가 바뀌기를 기대해봅니다. ㅎㅎ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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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타기(Pacifica)2016년 5월 10일. 오랫만에 산악자전거를 타러 동네 뒷산에 올랐습니다. Sneath Lane Trail이라는 곳이죠. 제 Cannondale MTB를 타고 2시간 정도 되는 산길을 누비고 돌아왔습니다. 힘드네요. 태평양 바다와 Pacifica해변이 보이네요. 항상 안개가 가득한 곳이고, 올해 엘리뇨로 인해 피해가 많았던 곳입니다. 해외토픽으로도 자주 나오는 곳입니다. 오랫만에 산에서 자전거 타니 힘드네요.. San Anselmo에서는 자주 탔었는데요. 지금 사는 동네는 가까운 산이 없어서... 차에 자전거를 싣고 와야 합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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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의 카메라댄스김진수가 학교다녀오면서, 보안카메라 앞에서 춤을 춥니다. 기왕 찍히는 것, 재밋게 찍히고 싶나보네요. 장난기가 철철 넘쳐 흐르는 김진수...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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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한국방문 (1)4월 4일 월요일 ~ 15일 금요일까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아버지 건강이 좋지 않으시고, 팔순잔치를 하시기에 시간을 내서 방문했습니다. 아버지모시고 병원다니고, 처가집 순천내려가느라, 많은 분들을 뵙지 못했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비행시간이 12시간이 넘게 걸렸다. 왜 그런가 보니... 가까운 일본노선을 피해서, 러시아와 중국노선으로 돌아서 온다. 아마 북한의 최근 GPS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 오랫만에 동네 주민인 옛 교인 김세규집사님을 만났다. Agatos라는 아기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 김세규집사님이 찍어주신, 고마운 사진... 역시 흑백사진 잘 찍는다. 김세규집사님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같이 교회 다녔고, 미디어팀에서 사진찍다가, 직업을 사진사로 바꾼 교인이다. 시차적응 안 되어서 반쯤 자는 얼굴... 보라매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다가, 옆의 공원에 갔다. 보라매공원이다. 군복무할 때, 우리 부대 주력기종이었던 F5제공호다. 비가 오면, 이륙을 할 수 없었던 비운의 기종... 아버지가 저 비행기는 가운데 구멍이 뻥 뚤려 있어서, 대공포를 피할 수 있다라고... 하셨던... 공군통제기 F-4D형이다. 묘하게 항공모함탑재기다. 날개가 접히고, 착륙시 사용하는 고리가 달려있는 기종. 늦게 도착한 누나와 함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 아버지의 성경책... 매일 새벽기도를 가시니, 몇년만에 이렇게 된다. 너무 멋지다... 4/12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4/10 주일날 선거운동 풍경... 정말 보기 흉하다. 모르는 아줌마들이 90도로 인사를 하면서 다닌다. 그 아줌마들은 선가가 끝나면, 정상인으로 돌아간다. 아는 척도 안 하는... 동생이 삭발하고, 공부 중이다. 순천 내려가는 길에 옛생각하며, 카페모카 한잔 샀다. 언제 마셔도 맛있다. 무슨 고속버스에 USB충전 단자가 있나? 이건 아시아나 비행기에도 없었는데!!! 아내가 나온 순천북초등학교. 바로 그 앞에. 아내가 태어났던 집이다. 장인어른이... "저건 다시 꼭 사야해..."라고 하셨던... 장모님의 싱크대 앞에 있는 찬송가... 물에 퉁퉁불었다. 감동이다. 손주들의 사진을 붙어 놓으셨네... 저게 다 기도제목이다. 용인 에이스동백타워에 있는 처남의 사업장. "디자인다소" 유치원용 현수막전문이다. 2층 사무실이다. 완전히 속음... 하늘이 흐려서 우산을 들고 나갔는데... 일기예보는 맑음이다... 저게 바로 미세먼지라는 거다. 비는 안 옴. 우리교회 출신 청년들이 내가 나왔다고, 모여주었다. 전소영, 서현주, 이단비, 서유진, 문지선. 유진이만 시집가서, 득남했음... 너무 고마운 친구들... 김천오목사님과 함께, 최근 청주에서 담임목회를 나간 유재환목사님을 방문했다. 청주북부교회.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 아시아나에서 쌈밥을 주네... 이거 맛있다. 처남이 준 봉투를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 2년 만에 정신없이 방문한 한국... 반가운 가족들을 만나서 기뻤고, 연로하신 부모님을 뵙고, 마음이 아팠다. 사실, 한국교회의 현실이 더 마음 아팠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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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봄방학6]Zion National Park, Las Vegas4월 2일 토요일,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호텔을 떠나서, Zion National Park의 Zion Overlook Trail를 들렸습니다. 약 20분 정도가 되는 트레일인데, Zion캐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내려 오는 길에 한국분에게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제대로 Zion을 볼 수 있네요. 주차장이 좁아서 주차하기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조금 기다리면 바로 자리가 납니다. 주말에 Zion은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정문 주차장에는 주차할 자리가 없네요. 남은 시간은 라스베거스에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라스베거스로 갑니다. 라스베거스의 베네시아 Venetian 호텔입니다. 가짜 하늘입니다. 여기는 실내에요. 기념품을 사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Walgreens에요. 제일 쌉니다. 진성이는 나이키 매장에서 장난치고, 모자 한개를 사왔습니다. 모자는 다음 주에 바로 잃어버리게 되죠. ㅠㅠ 이상으로 7일간의 여행을 모두 마쳤습니다. 다시 비행기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Welcome Back to San Francisco.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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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봄방학5]Bryce Canyon4월 1일 금요일... 밤사이에 눈이 내렸습니다. 7000 피트가 넘는 동네라서, 아직도 눈이 옵니다. 이제 여행이 이틀 밖에 안 남았습니다. 내일이면,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아쉽다... Torrey Red Sands Inn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밤에 눈이 내리는 모습입니다. 유타에는 ATV라는 이런 차들이 많습니다. 호텔 뒤에 말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의 루트입니다. Dixie National Forest를 넘어가는 도중, 앞에 가던 오토바이가 눈에 미끌어졌습니다. 다행히 우리가 뒤에서 따라가면서 보았고, 오토바이도 세워주고, 여자분을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영국에서 온 부부라고 했습니다. 핸드폰도 잃어버렸다고 해서, 사고현장으로 여자분을 다시 태워다 줬죠... 도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최고의 캐년... 2013년 포즈로 다시 한번 사진 찍기! 가는 길에 있는 Red Rock Canyon입니다. 드디어 목적지. Best Western East Zion Thunderbird Lodge 바로 앞에 있는 Gold Hills Restaurant 입니다. 음식도 맛있고, 값도 싸고. 추천입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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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봄방학4]Arches National Park, Canyonlands National Park3/31 목요일 아침... 식사를 얼른 마치고... 다시 Arches National Park으로 갑니다. 이 공원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Double O Arch를 보러 가기 위해서죠...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성수기에는 주차가 어렵습니다. 일찍 서둘러서 오세요. 정말 거대한 아치입니다. 그냥 보셔야 되요. 너무 커요. 더블 오 아치로 가는 길은 험합니다. 쉬운 등산로는 아닙니다. 거의 1시간이 걸려요. 바위 언덕을 줄을 서서 올라갑니다. 완전히 돌산... 드디어 왔습니다. 위 아래로 두개의 아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블 오... 돌아 오는 길입니다. 여기서 진성이는 무전기를 바위 속에 빠뜨렸습니다. 어느 흑인 아저씨가 도와주셔서 뺄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Windows라는 곳입니다. 여러개의 아치가 있습니다. 멀리 Mountain La Sal이 보입니다. 물개같이 생겼습니다. ---------------------------------------------------------------------------------------------------- Arches National Park 근처에 Canyonlands National Park가 있습니다. 여기는 그랜드캐년처럼 생겼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그랜드 캐년 같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팻말대신, 돌탑을 쌓아서 등산객을 안내합니다. 대단한 풍경이죠? Mesa Arch입니다. 이제 산길을 운전해서 Torrey, Utah까지 이동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산길입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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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봄방학3]Four Corners Monument, Arches National Park3월 30일 수요일 아침 아침에 일어나 보니, 차 뒷바퀴에 못이 박혀 있습니다. 수리가 불가한 곳에 박혀 있네요... 조심 조심 타기로 하고, 부족한 바람을 채워 넣었습니다. 오늘은 좀 먼 길을 가야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긴 운전 코스입니다. 아내와 번갈아서 운전을 하니, 좀 긴 운전도 겁날 것 없습니다. 제일 먼저 들를 곳은 Forrest Gump Point (Mexican Hat, UT)입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온 배경이죠. 검프가 열심히 뛰던 곳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이제 모뉴먼트 밸리를 벗어납니다. 여긴 검프 포인트가 아닙니다. 그런데... 사진은 여기가 더 이뻐요. 검프 포인트 가기 직전입니다. 여기가 검프 포인트죠. 사람들이 길에 누워서 사진찍고 있어요. 여기는 멕시칸 햇 이라는 곳입니다. Mexican Hat... 솔직히 이런 것이 너무 많아서... 별로 감흥없음... 배가 고파서 가다가 들른 식당입니다. Twin Rocks Cafe in Bluff 뒷 배경이 기가 막힙니다. 식당도 아주 괜찮았습니다. 값도. 양도. 그런데, 인디언음식의 특징인지... 빵을 모두 기름에 튀깁니다. 햄버거도. 피자도... ------------------------------------------------------------------- 이제 4개의 주가 한 점에서 모인다는... Four Corners Monument로 향합니다. 약 1시간 정도 운전을 하는데요... 보시는 것과 같이 GPS가 한점에 4개 주를 모두 모아주네요... 아래에 보시면, 각 주의 이름이 나옵니다. Utah Colorado Arizona New Mexico 이 순서입니다. 인디언 보호구역이라서, 인디언들이 일인당 5불씩 돈 받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허탈했던 곳입니다. 왕복 2시간을 운전해서 갔는데, 허허 벌판에 표지판 박아 놓고, 돈받고 있더군요. ㅠㅠ 자 이제 먼 길을 가야 합니다. Moab, UT까지 가야 합니다. 일찍 가야지, Arches를 볼 수 있어요... 가는 길에 눈도 오고, 우박도 떨어집니다. 눈구경 참 잘했어요... 정면에 보이는 산은 La Sal Mountains입니다. 3,877m이고 로키산맥의 지류입니다. 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 Arches National Park에 오후 4시 30분에 도착. 공원 입장료 받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입장했습니다. 4시 30분에 공원 사무실 문을 닫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야 지도를 받을 수 있는데... 사정 사정해서, 직원에게 지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유타의 상징이며, 유타 번호판의 뒷배경인 Delicate Arch를 향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1시간 정도의 완만한 산행인데... 서둘러서 가니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리네요. 우와... 저렇게 크다니... 여기에는 저런 아치가 너무 흔해요... 내려 오는 길에 사진 한 장... 아 다리가 후들 후들... 가서 쉬어야지... Best Western Plus Canyonlands Inn에서 묵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호텔입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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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봄방학2]Antelope Canyon, Monument Valley다음 날 아침(3/29, 화) 아침을 먹고 서둘러서, Antelope Canyon을 향했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표를 구입했어야 하는데... 구입을 못했습니다. 현장에서 표를 살 수 밖에 없군요... 폭풍이 올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좁은 협곡이라서, 갑자기 비가 오면 사람이 빠져 죽습니다. 일기예보에 따라서, 문을 닫기도 합니다. 도착해서 보니, 표는 여유있었습니다. 여름 성수기때는 자리가 없지만, 그 외에는 거의 자리가 있다고 가이드가 말했습니다. 가격은 위와 같습니다. Upper Canyon의 가격이구요. 크레딧카드는 받지만, 3% 수수료를 뗍니다. 현찰을 들고 가세요. 배낭, 셀카봉, 삼각대 모두 안 됩니다. 캐년이 연악한 사암으로 구성되어서, 쉽게 부서집니다. 이제부터 Lower Antelope Canyon입니다. ------------------------------------------------------------------ 이 사진은 'Twin Peaks"라고 합니다. 두개의 봉우리. 독수리 머리. 저렇게 계단이 많습니다. 이분은 가이드인 인디언처녀... 추운데 정말 고생을 많이 합니다. 참고로 lower canyon은 계단이 가파라서, 젊은 가이드들이 주로 가이드를 합니다. 반대로 upper에는 나이든 아줌마 아저씨 가이드가 많습니다. 거긴 평지거든요. 여기가 출구입니다. 사람은 나오는 방향이지만, 물은 들어가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비가오면, 여기로 물이 들어갑니다. Powell Dam입니다. Page에 있는 Lake Powell입니다. 물을 채우는데, 17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탐험가인 Powell의 이름을 땄습니다. -------------------------------------------- 이제 Upper Antelope Canyon으로 가보겠습니다. 오후 예약을 했습니다. Upper는 12시에서 2시 사이를 Prime Time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햇볕이 아름답게 비추기 때문이죠. 될 수 있으면, 이 시간대를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인디언들만 가이드를 할 수 있는 독점적이 구조입니다. 이런 트럭을 타고 들어갑니다. 안전벨트도 없이, 뒤에 타야 합니다. 지금 저 곳은 건천입니다. 비가 오면, 물이 흐르는 강이 되죠. 저 길을 따라서 약 10분 정도를 달립니다. 물에 떠내려 온, 나무가 걸린 모습. 용의 눈동자. 여기는 그냥 평지입니다. 여기가 반대편 출구입니다. 별로 안 길어요. 횃불을 든 소년. 다시 차를 타고 나옵니다. 두 캐년을 모두 보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upper가 너무 비쌉니다. 일인당 48불에 인디언보호구역 들어가는 돈은 따로 내야 합니다. 저라면 Lower만 보겠습니다. lower가 싸기도 하지만, upper와 거의 흡사합니다. ------------------------------------------------------------------------------- 오후 3시경에 차를 타고 모뉴먼트 밸리가 있는 유타지역으로 이동합니다. 드디어... 서부영화에서 보는 장면. 바로 그 풍경입니다. 밑으로 비포장길에 차들이 가는 것이 보이죠? 저기를 차몰고 가야 합니다. 승용차도 충분히 갈만한 길입니다. 해질녁이 사진찍기 참 좋네요. 얼굴에 바로 빛이 오거든요. 모뉴먼트 밸리 안에 The View라는 기막힌 호텔이 있지만... 가격때문에 못 잡고... Goulding's Lodge라는 곳에 묵었습니다. 여기도 비싸기는 하지만... 경치가 기막힙니다. 호텔 뒤가 절벽입니다. 절경이죠? 김진수의 얼굴에 장인어른의 웃음이 보입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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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봄방학1]라스베거스, Page 여행기제가 사는 동네는 기독교정신과 완전히 반대되는 동네입니다. 주로 고난주간에 봄방학을 합니다. 아이들은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를 개근합니다. ㅎㅎ 올해는 감사하게도 부활절 다음 주가 봄방학이네요. 미국서부관광의 꽃이라는 서부캐년관광을 계획했습니다. 드러머가 없어서, 오늘 진수는 1일 드러머로 활약했습니다. 기본 박자를 놓치지 않고 잘 쳤습니다. 부활절예배 모습입니다. 진성이와 진수는 열심히 난타공연을 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정신없이 공항으로 달려와서, Las Vegas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겨우 1시간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이 길을 차로 달리면, 12시간이죠.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뒤에 보시는 것과 같이, 라스베가스에는 공항에도 도박기계가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다음 날, 이곳에서 약 100만불짜리 잭팟이 났다고 하네요. 저녁을 얼른 먹었습니다. Earl of Sandwich에서... 라스베가스에서 유명한 맛집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야경을 구경하러 나섰죠. 저희가 묵은 Paris Hotel입니다. 라스베거스에는 항상 많은 인파들이 있죠. 천장이 참 예쁘지 않습니까? 라스베거스에서는 호텔구경하는 재미가 있죠. 호텔 벨라지오 앞에서 분수쇼를 뒤에서 하고 있네요. 진수가 지쳤습니다. 아빠에게 업혀서 가고 있네요. 아직도 진수는 애기... 3월 28일 월요일 ------------------------------------------------------------------------ 위의 루트를 통해 이동했습니다. 아침에 출발했는데, 해질 때에 도착하더군요... 쉬엄 쉬엄 구경하며 가다보니... 가는 길에 아리조나 간판이 보입니다. 2013년에 방문했던 곳입니다. 가는 길에 만난 Marble Canyon입니다. 그냥 흔한 길가에 있는 캐년... 저 산 위에서 굴러 떠러진 돌입니다. 저희들이 빌린 렌터카입니다. 니산 Rogue AWD. 너무 괜찮은 차였습니다. 종종 Off Road도 달릴 수 있었고, 눈길에서도 전혀 미끄러짐이 없더군요. 연비도 좋았구요. 다시 지나가는 길에 나타난, 나바호다리입니다. 원래 한개였던 다리인데, 넓게 다시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두개... 밑으로 까마득한 콜로라도강이 보입니다. 계속 이동해서, Horseshoe Bend에 해질 때 쯤 도착했습니다. Page에서 5분 거리밖에 되지 않더군요. 드론은 띄우지 말라고 합니다. 물의 힘으로 이런 절경을 만들었네요. 저녁 늦게, Page에 있는 Best Western Plus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하루 종일 운전을 했네요... 좀 쉬어야겠습니다.김동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