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다니는 사람들은 왜 이리 독선적일까?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10-19 17:59
조회
10136
이번 주에 교회 안 다니는 분을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중에 이런 질문을 합니다.

"목사님.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좀 공격적인 것 같아요. 절에 가서 찬송가를 부르면서 예수 믿으라고 하잖아요? 절 다니는 사람들은 안 그러는데, 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이래요?"

교회다니는 사람들의 전도는 좀 공격적이기는 합니다.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에게도 교회 나오라고 하고, 심지어 다른 교회 다니는 분들에게도 자기 교회 나오라고 전하기도 합니다. 이게 바른 것일까요?

기독교인들이 좀 독선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천국과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밖에 없기때문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다른 길이 없는데, 다른 길을 인정해줄 수는 없습니다. 없는 길을 인정했다가 다른 사람을 곤경에 빠뜨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종교다원주의에서는 진리는 하나이지만, 진리로 가는 길은 여러 길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와 불교와 이슬람은 이름만 다를 뿐 똑같은 목표를 향해서 가는 종교들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종교다원주의에 열광합니다. 종교간에 피비린내나는 전쟁들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종교다원주의와 같이 갈 수 없습니다. 성경은 오직 예수만을 가르치고 있기때문입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진리가 독선적이면, 폭력적일 수 밖에 없을까요?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을 강제로 개종하고, 귀찮게 해서 예수믿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믿고 따르는 예수님의 삶을 살펴보십시오. 예수님께서 폭력을 사용하셨나요? 힘으로 세상을 정복하려고 하셨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철저한 비폭력주의셨습니다. 세상에 평화를 전하는 분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믿으면 독선적이고, 예수믿으면 폭력적일 수는 없습니다. 진리는 독선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폭력적이지는 않습니다. 역사상 수많은 전쟁들이 "예수이름으로" 일어났습니다. 십자군전쟁을 포함해서 수많은 전쟁이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폭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폭력의 희생자였습니다.

지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대교를 대표하는 이스라엘과 이슬람의 수니파 하마스의 전쟁입니다. 예수믿는 우리들은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전쟁을 속히 종식시켜주시고, 분쟁이 가득한 중동 땅에 평화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진리는 하나이지만, 우리는 평화를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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