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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이 말이 아닙니다. (5)오늘 저녁에 코스코 가서 본 휘발유가격입니다. 제가 미국와서 본 가격 중에서 가장 낮습니다. 예전의 900원 환율로 계산하면, 리터에 400원, 지금 1500원 환율로 계산하면, 리터에 722원입니다. 제가 처음 운전을 시작한 1995년에 600원이었죠. 그 시절보다 미국은 더 싼 것입니다. 계속 가격은 내려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내려갈 지는 두고 봐야 겠습니다.그러나, 휘발유값 빼고는 다 오르는 것 같습니다. 미국 경기가 말이 아닙니다. 한국도 역시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와서 주유하면서, 재밌는 일 참 많았습니다. 미국은 셀프 주유입니다. 남이 넣어주지 않죠. 그런데, 이 주유가 고난도 기술입니다. 처음 미국와서 주유때문에 고생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일단 자기 신용카드를 넣어야 합니다. 비밀번호를 물어보는 기계도 있고, 우편번호를 물어보는 기계도 있습니다. 그 다음에 정말 어려운 것이... 주유기를 어떻게 끼우느냐입니다. 흘릴까봐 끝까지 손잡이를 잡고 넣었는데... 고정하는 방법이 있더군요. 보통 기계 밑에 걸쇠가 있습니다. 알아서 다 차면, 꺼집니다. 그걸 몰라서, 한 일년은 힘자랑을 했네요. 그리고 어려운 것이 주유기 집에 있는 버튼을 올려줘야 합니다. 그걸 안해서 한번 실패해봤죠. 그 다음 어려운 것이. 선택입니다. 기름도 3종류가 있습니다. 레귤러에서, 프리미엄까지. 보통 차들은 레귤러죠. 또 중요한 사실하나... 주유 중에 전화 받으면, 폭발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난 경우도 있습니다. 전화받고 있으면, 옆에 있는 미국사람들 기절합니다. 조심해야죠. 이제 주유소 알바는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당분간은 싼 기름값이 미국경기에 위로가 될까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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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33번째 생일잔치 (5)엄마의 33살 생일파티입니다. 아이들이 생일카드를 잘 썼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까? 먼저 듣는 소리를 들어보시죠. 가족의 합창 동영상은 플레이를 누르세요. 세모버튼을 누르세요. 역시 먹을 것 앞에서는 행복해요. 엄마를 위해서 사온 아빠의 케익. 맛있겠다. 저걸 먹기 위해서는 밥부터 잘 먹어야지... 얼른... '형 기다려~~' 끝내 밥을 다 안 먹은 김진수... \ 진수의 카드입니다. 잘썼죠? 4살짜리가... 실은 쓴게 아니고 보고 그린 겁니다. 그래도 글씨 티가 나죠? 형이 만든 카드가 위에 있죠? 진성이 한글이 많이 늘었습니다. 좋은 한글학교를 다닙니다. 산호세한글학교인데, 해외한글학교 중에서는 전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곳입니다. 역시, 국제화에 맞추어. 한글과 영어로 같이 썼네요. 한글이 먼저입니다. ㅋㅋ 쓰면서 본인이 얼마나 대견해 하던지... '아빠. 한글을 공부하니까. 카드를 한글로 적을 수가 있어요!' 좌우대칭으로 바로 잘라서 만들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저게 안 되어서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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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 moon bay에 다녀왔습니다. (2)집에서 30분 정도 달리면, 바다가 나옵니다. 태평양바다죠. 진성이 학교를 마치고, 얼른 다녀와 봤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장소는 여기입니다. View Larger Map 잠바쥬스 두개 입에 물고... 진성이가 진수를 사줬습니다. 진성이에게 돈이 조금 있었죠. 저 친구의 발자국이군요. 묘하게 생겼네. 진성이가 신발을 벗었습니다.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옆에 미국애도 있네요. 진수도 신났다. 형제는 용감했다??? 진성이 드디어 물에 빠졌습니다. 옷도 없는데... 난리났네. 멋진 태평양바다. 역광으로 한장. 밤같죠?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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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그림 (2)진성이가 박쥐그림을 그렸습니다. 잡지사에 응모했더니, 뽑아주네요. 인터넷에 진성이의 박쥐그림이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그림을 거꾸로 올렸네요. 박쥐는 원래 거꾸로 매달리죠. 애는 아는데, 어른은 모르네... ㅎㅎㅎ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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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를 다 탔습니다.진성이는 스케이트를 배웁니다. 몇번 안했는데, 잘하는 편입니다. 아빠는 생전 처음 탔습니다. 진수는 두번째입니다. 정말 힘드네요. 진성이가 잘 가르쳐줘서, 금새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엄마도 못 타는데, 다음에는 엄마를 넣어봐야겠습니다. 진성이가 맨 뒤에서 레슨받고 있네요. 정말 추워요. 누가 누구를 의지하는건지... 죽을 맛이네요. 진성이는 옆에서 레슨 중. 진수가 혼자 다닙니다. 종종 넘어지지만, 그래도 너무 신이 났습니다. 이제 좀. 돌아 다니네요. 진성이가 코치같애...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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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선교사가족방문10월 10일(금)~12(주일)일까지 제 신학교동기생이며, 영락교회에서 같이 섬겼던, 김상현선교사가족이 방문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선교사로 사역하다가 지금 안식년으로 미국에 들어와서 공부 중에 있습니다. 예본이와 성민이가 너무 많이 컸네요. 고등학생과 중학생입니다. 저랑 동갑친구인데, 아이들은 너무 많이 차이나죠? 애들이 동생 낳아 달라고 난리랍니다. 주일날 교회에서 설교하고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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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가족?요즘 아이들이 바이얼린과 피아노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폼나나요? 진수는 뭘하는건지... 그런데, 진수는 음감이 참 좋습니다. 현악기는 음감이 참 중요한데, 진수는 음감을 아네요. 앞으로 잘 키워야할 텐데...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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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8살 생일파티(친구들과) (1)진성이의 친구들입니다. 축하하기 위해서 모였네요.많기도 해라. 게다가 이 친구들은 모두 한국친구들입니다. 한국말을 할줄 알죠. 그러나, 자기끼리 놀 때는 무조건 영어로 말하죠. 상대방이 한국말로 말하기 전에는... 10월 4일에 집 옆에 있는 공원에서 모였습니다. 토요일입니다. 아이들도 스케쥴이 있어서, 생일날 바로 부르지는 못했습니다. 금요일에 왠 일로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네요. 너무 맑은 하루였습니다. 진성이가 신났습니다. 풍선을 몸에 메고 있네요. 원래 미국에서는 잔치 집에 풍선을 달아서, 잔치집이 여기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집찾기 쉬우라구요. 진수는 맨날 표정이 저렇습니다. 사진만 찍는다면... 진수도 덩달아서 신났죠. 어른 같아요. 이 풍선이 왜 이래??? 풍선 발로 차지 마라 진수야. 엄마다. 엄마에게 뛰어 보자. 역시 진수는 아직 힘이 부족합니다. 즐겁게 일단 먹고... 진성이 친구 진선아입니다. 교회 친구죠. 너무 이쁘지 않나요? 진수는 일부러 넘어져서 안 일어나네요. 장난꾸러기. 목이 왜 그러냐? 쿠키는 맛있냐? 주부들은 모여서 수다 중입니다. 애들은 놀고 있습니다. 너무 사진이 좋아서 올립니다. 남자 둘이 여자하나를 못이겨서....ㅋㅋㅋ 선아 이쁘죠?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 단체사진 세로입니다. 케익에 8자가 보이죠. 케익도 팔자입니다. 진성이의 커팅. 미국에서는 이런 바가지에 선물을 넣고,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야구방망이로 칩니다. 이건... 한국에서 개잡을 때 하는건데.... 가장 인상깊은 어린이. 쌓인 것이 참 많은 듯하죠. 야구선수 해도 되겠습니다. 진수는? 잘 안 되네... 그래도 내 순서에는 내가 합니다. 선물 공개시간... 진성이 너무 신났습니다. 형... 나도 한번 하면 안될까??? 정말 재밌겠다. 진성이가 하나님의 아이로 잘 자라도록 기도해주세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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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의 8번째 생일입니다. (1)오늘은 진성이의 8번째 생일입니다. 2000년생이니, 만 8세가 된 거죠. 직접 케익을 골랐습니다. 저녁밥먹고 케익먹겠다고 난리른 치네요. 진수는 형에게 선물을 사왔습니다. 진수도 참 좋아합니다. 얻어먹는 재미죠... 걱정입니다. 이 친구가 부모님과 상의없이 친구들을 다 초대해버렸네요. 이 친구가 소문낸 대로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가 온다던데... 좋은 날이 되도록...(이번 토요일) 기도부탁드립니다. 지금 뭘 만드는 중일까요? 진수도 열심히 돕네요. 진수는 이런 건 절대 안 빠지죠. 여름성경학교 T셔츠는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신났습니다. 거의 완성이 되가죠? 아빠는 자전거수리기술이 있습니다. 미국와서 억지로 배웠습니다. 미국은 너무 비싸서... 어지간하면 자기가 배워서 합니다. 짜잔.... 됬습니다. 자전거 트레일러입니다. 진수는 자전거도 배우고. 진성이는 이거타고 학교도 갑니다. 역시 고유가에는.... 그러나... 이렇게 한번 학교가보고, 리턴했습니다. 물건이 엉망이었습니다. 철판이 휘어서, 망치로 펴고... 수고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네요. 너무 덜렁거려서 위험합니다. 다음 날 바로 리턴했습니다. 미국이 이건 좋아요. 영수증과 가져다 주면, 군말없습니다. 그냥 돈으로 돌려줘요. 물론 말도 안되는 리턴은 판매자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줍니다. 그렇지 않은 물건의 이상, 심지어는 필요없음도 리턴의 사유가 되죠. 물건이 멀쩡해도요... 그래도 쓸 물건을 사서, 리턴 안 하는 것이 서로간에 좋겠죠.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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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의 작품전장난꾸러기 진수의 작품입니다. 요즘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뭔가 배워오네요. 신기합니다. 애기티도 자꾸 없어지구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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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녀왔습니다.감사하게도 LA 두란노서원에서 QT세미나에 간증자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목회자간증이죠. QT목회를 어떻게 하는가? 구체적인 내용을 간증하고 왔습니다. 덕분에 가서 반가운 분도 만났구요. 짧은 시간이지만, 3교회를 탐방하고 왔습니다. 그 내용들을 보여드립니다. 차를 렌트했습니다. 마침 한국차가 보여서 현대소나타를 빌렸습니다. 말이 렌터카지... 위성라디오에, 선루프까지 달린 고급모델입니다. 가격은 정말 싸네요. 차값은 하루에 17불... 그 다음 주에는 10불입니다. 거져다 거져 너무 차가 좋아요. 일제차보다 좋은 점이 많습니다. 물론 다 좋지는 않네요. 동기 박은성목사님이 시무하는 파사데나장로교회입니다. 역사도 깊고, 건물이 이렇게 멋지네요. 제가 본 교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최고입니다. 여기는 그 유명한 남가주 사랑의 교회입니다. 현재 서울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님이셨던 오정현목사님이 시무하신 곳이죠. 제 절친한 대학 친구가 부목사로 시무하고 있습니다. 김일영목사님이죠. 너무 반가웠습니다. 15년 만에 만난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너무 잘 안내해줘서, 많은 도움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본당 앞의 휴식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은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도 익숙하죠. 셔틀버스들이 보이네요. 섬김의 동상입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보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무릎을 꿇으십시오.'라는 안내가 있네요. 정말 무릎을 꿇지 않으면, 예수님이 너무 장발?이셔서 얼굴을 볼 수가 없습니다. 본당입니다. 제약회사 건물을 리모델링 한 것이라고 하네요. 새가족방입니다. 교회의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로고와 휘장들입니다. 교회의 가치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집사님이었던 조종걸, 전근숙집사님입니다. 수정이가 많이 컸네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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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형제아이들이 이렇게 새우잠을 자네요. 완전히 새우입니다. 아이들이 새우를 좋아하죠.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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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싫어요. (1)ㅇ 진성이의 한글 실력입니다. 문제가 있죠. 영어로 쓰는 것을 훨씬 편하게 생각합니다. 말도 이제 그렇게 되네요. 한국말은 틀리는 것이 많습니다. 영어는 잘 안틀려요. 공부아할애. 근대해아돼 I don't want to do language arts! Bored Jinsung King. 요즘 한글학교를 다니는데, 잘 다니고, 한국말 잊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산마테오 아이스링크장에서.... 작년 연말 친구들과 왔었던 아이스링크장에서 진성이가 스케이트를 배웁니다. 이사오면 꼭 배우고 싶다고 해서, 약속을 했었거든요. 2주 배웠는데, 첫날보다 둘째주에는 많이 늘었답니다. "엄마! 나 잘 타죠???" 진성이 학교에서 CARNIVAL이 있었어요. 학교에서 미리 게임 티켓을 사서 진수와 함께 게임도 하고 재밌었답니다. 야구 게임. 사진 앞 노란 콘 위쪽으로 바람이 나와서 공을 좀 올려주거든요. 그럼, 그 야구공을 방망이로 쳐서 저기 뒤에 보이는 야구 경기장 그림 구멍으로 넣는 게임이지요. 한번 게임할 때, 티켓 2장을 주면 세번 기회를 줍니다. 진성이가 쳤네요. 안타~~~~ 축구게임: 아랫쪽 축구공을 세게 차서 위에 있는 구멍으로 집어넣어야 하는데. 힘들었답니다. 진수는 그 앞에서 공이 왔다갔다.... 했구요^^ 농구게임: 아빠를 이길만큼 농구를 잘하는 진성이가, 이 게임에서도 골을 넣었답니다. 스피드 게임: 야구선수처럼 공을 던지면, 옆에서 스피드를 체크해서 알려준답니다. 줄에 매달려 있는 햄들을 공으로 던져 맞추면, 햄을 가질 수 있는 게임이랍니다. 저 햄들은 엄마들이 도네이션 해준 것들이지요. 하케게임: 납작한 하키볼을 저 뒤에 하키 선수 발 사이로 집어넣어야 하는 게임. 진성이는 한번 넣었대요. 형 따라하는 진수는 못 넣었지요. 공던지기 게임. 진성이랑 진수가 제일 쉽다고 한 게임이랍니다. 링을 던져 음료수 병에 꽂는 게임: 병에 링이 걸리면, 역시 음료수를 가질 수 있는 게임이죠. 역시 이 음료수들도 엄마들이 도네이션 한 거랍니다. 미끄럼틀 앞에서.... "진수야! 미끄럼틀 탈래?? 게임할래??" 하고 물으면. "게임 할래요...." 게임하나 하고 신이 난 진수. 보물상자의 자물쇠를 열쇠통안에서 6개의 열쇠를 골라 여는 게임이랍니다. 열쇠를 찾아서 보물상자를 열면 그 안에 선물을 가질 수 있는 게임. 열쇠통에 딱 하나 다르게 생긴 열쇠 하나 있고, 나머지는 거의 비슷한 열쇠이거든요. 어른들 눈에는 아! 저거구나~~~ 하고 맞출 수 있는 열쇠인데, 아이들 눈에는 어려운가봐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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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의 귀가진성이가 다니는 학교의 이름입니다. 2:45에 학교를 마칩니다. 진성이의 학교다녀 오는 길을 한번 볼까요? 아래 위성사진을 봐주세요. 좌측이 집이구요, 우측이 학교입니다. 약 2km정도입니다. 차로 5분정도죠. 걸으면 30분거리가 되겠네요. 엄마가 열심히 차를 몰고 가고 있습니다. 학교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는 애들이 혼자서 못 걸어다닙니다. 걸리면 경찰에 부모가 잡혀갑니다. 한국에서 저는 1학년 때부터 맨날 혼자 걸어다녔죠. 차에 치어서 죽을 뻔도 했습니다. 찻길이 컸거든요. 한국은 길도 위험한데 혼자다니고, 미국은 길도 안전한데 부모가 꼭 데리고 다닙니다. 맞벌이하는 부모들을 위한 등하교서비스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조금 상상 못할 사업이죠. 그러나, 여기서는 큰 문제입니다. 진성이를 만나기로 한 장소입니다. 다양한 애들이 있네요. 백인, 멕시칸, 아시안... 아시안이 가장 많은 학교입니다. 특히 중국사람들... 샌프란시스코는 중국사람들의 노동력으로 건설되었다고 할 만큼, 중국인이 많습니다. 진성이의 불안한 모습... 진성이는 혼자있는 것을 제일 싫어합니다. 나와서 엄마를 찾고 있습니다. 안심한 모습... 찾았다! 아빠. 이빨빠진 포즈가 좀... 휴... 집까지 잘 왔습니다. 집 뒷뜰이죠.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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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가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4)태어나서 처음으로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진수! 영어도 잘 못하는데, 자신감 넘치는 진수랍니다. "엄마! 걱정 마요!! 나 잘 할 수 있어요." 진성이 형아처럼 학교 갈 날만 손꼽아 기다려온 진수가 드디어 Preschool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집 앞에서 출발하기 전에 사진 찍고!!! 머리는 아빠가 단정하게 젤로 2:8 헤어 스타일로 만들어 주셨죠.^^ 교실에서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서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는 진수~ 옆에서 슬쩍 보니, 선생님 말씀이 길어지자, 벽에 머리를 쿵쿵 딴짓을 시작했답니다. 알아듣지도 못할텐데.... 그래도 얌전히 끝까지 앉아 있었답니다. 엄마가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자, 선생님이 "진수" 하고 불러주었답니다. 진수가 손에 오늘 그린 버스 그림을 한장 들고 나오네요. 혹시 울지는 않았을지.... 앞으로 안가겠다고 하지는 않을지... 엄마, 아빠는 조금 걱정했지만,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도 꿋꿋이 잘 지냈답니다. "진수야! 재미있었어요? 뭐가 제일 재밌었어요?" "다 재밌었어요. 다요.. 근데, 엄마, 선생님이 3개 있었어요. 선생님이 많죠?" 돌아오는 길, 진수는 새로운 학교 생활에 즐거워 했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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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 갔습니다.진성이가 비행기를 탔습니다. 오랫만에 놀이공원에 갔습니다. 지난 번에도 한번 간 적이 있는 디스커버리킹덤이라고... 발레호라는 동네에 있습니다. Vallejo 발레호라고 읽습니다. 슬픈 동네입니다. 미국경기가 불경기라고는 하지만, 시가 파산을 했습니다. 공무원들 월급을 못 준답니다. 너무 슬픕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용요금에 city fee라고 3불이 붙네요. 그렇게라고 시를 살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집에서 1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10시에 열기때문에, 열심히 차타고 갔습니다. 아침 일찍이라서, 다리값도 안 받네요. 이 지역은 다리 건널 때, 4~5불 정도를 요금으로 냅니다. 일찍 카풀로 가면, 돈을 안 내는 수도 있습니다. 주로 그런 시간을 활용하죠. 처음 탄 것은 범퍼카입니다. 진성이가 운전을 제법 잘 합니다. 너무 좋아해서 3번 연속 탔습니다. 그 동안 진수는 슬펐습니다. 키가 작아서, 타지도 못하고... 밖에서 토깽이랑, 나쁜 오리랑... 사진 찍었습니다. 드디어 물놀이 기구입니다. 엄마와 진성이가 탔습니다. 보이시죠? 저기를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날아와서, 물을 다 뒤집어 쓰게 되죠. 잘 안보이시죠? 어떻게 내려오는지 한번 보시겠습니까? 위의 사진을 부분 확대했습니다. 4번째 줄, 뒤에서 2번째 줄 가장 오른 쪽에 숙여서 보이지 않는 친구가 진성이 입니다. 무서워서 보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는 말... '이거 하나도 안 무서워요...' <= 봐야 무섭지, 안보면, 하나도 안무섭다. 엄마의 엄마는 진성이를 안고, 숨넘어 가고 있습니다. 간이 작아요. 원래.. 물놀이가 좋아서, 아예 분수로 들어갑니다. 신났죠? 너무 좋아합니다. 진수도 비행기를 탔습니다. 밑에서 공을 모으면... 위로 쏴집니다. 위에는 누가 있을까요? 진수가 신이 났습니다. 내 총을 막아봐라!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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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 공원에 갔습니다. (1)한동안 너무 바쁘게 산 것 같습니다. 뭐 여름이 그렇죠. 목회자에게는 가장 바쁜 철입니다. 여름수양회를 치르고, 여름수양회의 모든 프로그램기획하고, 주강사도 제가 하고... 조금 바빴죠?(8.8~10) 아내는 같은 기간에 수양회장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습니다. 8월15~16일은 청년부 수양회가 있어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청년들은 거의 잠을 안 잡니다. 그 와중에 가장 수고한 사람은? 애들입니다. 애들이 너무 우울하게 방학을 보냈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개학하기 바로 전주에 동네 공원에 갔습니다. 집에서 10분밖에 안 걸리는 Coyote Park입니다. San Mateo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5불을 받구요. 샌프란시스코의 공항비행기가 내리는 바로 그 지점이네요. 추천할 만 합니다. 일단 놀이공원이 좋습니다. 그냥 놀이터입니다. 진성이 진수 신났습니다. 형제는 뭐하나? 상어입 속에서??? 진성이는 용감하다. 진수의 그네... 앞으로 잘 안나갑니다. 밀어줘야 합니다. 진수야. 유격 유격. 이러구 건너가는 거야. 그리고 건너기 전에는 꼭 애인이름을 부르고 건너야 진짜야... 조교아빠: '애인 있습니까? 애인이름부르면서 건너갑니다. 실시!' 진수: '국화야~~~' (보통 애인없으면, 엄마이름 부르고 건너갑니다. ㅋㅋㅋ) 배 흔들기 게임.... 다들 무서워 떠는구나. 진수가 미끄럼 위에 올라갔네요. 진성이는 밑에... 뭐하는건가? 시원해서 들어갔답니다. 이제는 박물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뭐하는 곳인지 알기 위해서 들어갔죠. 처음에는 무슨, 블럭 맞추는 것이 좀 재미없어 보였습니다. 갈수록 신기하네... 그림그리기게임입니다. 진성아. 아치로 터널을 만들어보자. 자석으로 물건만들기입니다. 뭘 만들 수가 있을까요? 진수가 메달을 걸고 좋아하네요. 진성이도 쇠 메달 진수는 의사네요. 청진기에 모자까지. 소용돌이 만들기 게임. 힘이 대단합니다. 김진수 보세요. 손이 안 보이죠?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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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그거 생각나? (2)진수가 요즘 많이 하는 말입니다. '형... 그거 생각나?' 오늘(7월 24일) 가족이 방학을 맞아서, 버클리대학교 안에 있는 로렌스 과학박물관에 갔습니다. 잘 해놨네요. 진성이는 한번 가본 곳입니다. 또 가고 싶어해서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서... 고무줄 보트 경주를 했습니다. 직접 만들어서, 경주를 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진수 3승, 아빠 2승, 진성이 0승... 전패했습니다. 진성이는 기가막힌데... 진수는 너무 신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을 번쩍 들면서...) ' 나는 멍청하지 않다!' - 아마 형이 동생보고 멍청하다고 했나봅니다. 그게 한이 되었는지. 이기자마자, 나는 멍청하지 않다... 외치더군요. 얼마나 우스운지... 그리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형 그거 생각나? 내가 형 3번 이긴거???' 진성이는 할 말이 없습니다. 화나서... 그래도 진수의 계속되는 말... '형 그거 생각나?' 이건 누구일까요? 진성이네요. 위에 선그라스자국입니다. 전가족이 동원되어서 만들었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지진대비 건물만들기놀이입니다. 실제로 버튼을 누르면, 땅이 흔들립니다. 진수가 탑 쌓네요. 어렵다. 좋아하는 게임의 길을 만든겁니다. 카트라이더 진수는 삽질 진성이는 땜질 진수와 같이 벨트와 풀리놀이. 진수도 벨트를 당겨 보아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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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의 좌절... (2)진수의 불쌍한 자세입니다. 주로 형에게 서운한 일을 당하면 나오는 자세입니다. '누가 나 좀 봐줘요~! 누가 나의 억울함을 들어줘요~!' 안되면 될때까지 이러고 있습니다. 진수야~! 귀엽기만 한 걸? 발뒷꿈치는 꼭 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더 불상해 보이죠. 손으로 얼굴을 감싸서 표정을 보여주면 안됩니다. 아직까지 계단이 딱 맞는 의자네요. 진성이 이빨 어제 또 빠졌습니다. 앞의 아래이빨 두개는 작년에 빠지고, 위의 이빨은 이번 달에 빠졌습니다. 예쁜 이빨 나와라... 미국에서는 이빨이 빠지면, 그걸, 베게 속에 넣고 잡니다. 그러면, 밤에 이빨요정이 와서 1불을 놓고 갑니다. 물론 그 요정은 누군지 아시죠??? 진성이는 신났습니다. 진수는 옆에서... '와 (이빨빠져서...)멋지다. 나도 이빨 빠지고 싶다...' 진수는 이빨도 안 빠지고... 좌절입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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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하이킹이사 온 동네에 호수가 크게 있습니다. 인공호수입니다. San Andreas Lake라고 합니다. 오늘 시간을 내서 자전거로 가봤습니다. 정말 높아서 약간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요즘 축구를 계속해서 그런지, 힘은 별로 안들었습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제 애마... Cannondale F400입니다. 2년전 생일 선물로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140년 전에 만들어진 댐입니다. 그래서 생긴 호수죠. 구름이 막 날려다닙니다. 바람이 세서요. 제가 사는 동네 쪽입니다. 하늘이 너무 파랗죠. 미국하늘은 이렇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호수 전경입니다. 멋지네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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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는 장난꾸러기 (1)진수의 장난을 좀 보십시오. 자명종 시계의 스티커를 떼어서 눈에 붙이고 다니네요. 정말 대단한 장난기입니다. 가끔은 감당하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김진수 화이팅~!솔직히 이 장난기는 아빠를 닮은 것이 확실합니다. 진성이가 찍은 사진입니다.김동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