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묵상]우연을 가장한 은혜-은혜수요묵상-왕하8:1~6-240117

▶ *왕하8:1~6

*안녕하세요. 수요묵상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는 참 어렵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손해봐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님의 종인 엘리사를 믿고 따르던 수넴여인이 있었습니다. 수넴여인은 주님의 종인 엘리사선지자를 잘 대접했고, 엘리사는 그런 수넴여인에게 아들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뒤, 그렇게 얻은 귀한 아들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 여인은 고민하지 않고, 엘리사에게 기도해달라고 했습니다. 엘리사는 이 아이를 위해서 기도했고, 죽은 아들이 살아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문제와 걱정거리들을 기도거리로 바꾼 수넴여인의 믿음은 갈수록 커져만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사선지자는 이스라엘 땅에 큰 기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했고, 7년 동안 피난을 다녀오라고 조언했습니다.

*수넴여인은 엘리사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7년 동안 집을 비워 놓고 돌아오니, 벌써 다른 사람이 수넴여인의 땅과 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가 거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수넴여인은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왕을 찾아갑니다.
이 여인이 재판에서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었습니다. 당시 집문서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여자들은 법적인 발언을 할 때, 무척 불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수넴여인은 자신의 불리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넴여인은 두려워하며, 기도하며 왕에게 나갔습니다.
도착해보니, 왕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엘리사의 종 게하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마침 게하시는 왕에게 수넴여인의 아들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죽었던 아들을 엘리사가 기도함으로 살려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게하시는 수넴여인을 반갑게 맞으며, 바로 이 여인의 아들이라고 왕에게 증언했습니다.
게다가 게하시는 수넴여인의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었고, 게하시의 증언으로 수넴여인은 집과 땅을 모두 돌려받고, 7년 동안 밭에서 난 수확도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이게 우연일까요?
하나님의 역사하심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수넴여인처럼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